[6·4지방선거 도지사 예비후보에게 듣는다](2)새누리당 김방훈 예비후보

[6·4지방선거 도지사 예비후보에게 듣는다](2)새누리당 김방훈 예비후보
“10년 공유할 제주 아닌 100년후 생각할 것"
  • 입력 : 2014. 04.01(화)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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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 등을 거친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풀뿌리 경제 회생을 위해 제주도 특성에 맞는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과 업종별 협동조합 전환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활력있는 풀뿌리 경제를 만드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희만기자

제주 특성 맞는 '자영업 지원 종합대책'필요
행정개편 논의 주민투표 통해 해법 찾을 것

제주 정체성 살려 조화로운 기업유치 바람직

▶왜 본인이 도지사가 되어야 하는가=나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닌 도민을 위한 정치, 도민이 몸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행복 체감지수 최고만족의 제주도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도민을 위한 정책과 제주의 미래비전을 포함한 갈등해소와 공정한 인사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어느 분야 어떤 문제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준비해 왔다. 공직 40여년의 경험을 통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만큼 이번 당내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것이다.

▶민선 6기 제주도정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분야와 해법은=첫째로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인물 중심으로 놓고 본다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통합이다. 서로를 경계하고 편가르는 일들이 엄존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것을 통합하지 않고는 제주사회의 미래는 앞으로 나가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세 번째로는 소통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권력이 도지사 한사람에게 집중되고 그에 대한 부작용들은 곳곳에서 드러나 있다. 모두 내려놓고, 나누는 정치풍토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소통하는 정치가 되어야 하고 소통하는 행정이 되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과 완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해법은=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비전의 토대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10년을 공유할 제주가 아닌 100년 후의 후손들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성과위주의 정책은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된다. '빨리빨리'가 아닌 더디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10년 후 100년 후의 후손들과 함께하는 제주도를 만들겠다.

▶지역경제활성화 구체적인 대책은=제주지역에서 자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비중이 25%에 달하는 만큼 골목상권 활성화와 풀뿌리 경제의 회생을 위해서는 제주도의 특성에 맞는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이 필요하므로 그것을 마련하고 업종별 협동조합 전환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의 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확대해 활력있는 풀뿌리 경제를 만드는 도지사가 되겠다.

▶관광객 2000만 시대 달성을 위한 대책·관광산업 발전방향은='고부가가치형 제주관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겠다. 이미 2009년에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된 마이스산업을 접목시킨 마이스복합지구로 관광산업이 추진되어온 경험들이 있고,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마이스복합지구에 대한 지원정책이 국가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이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제주관광이 미래지향적인 고부가가치형 관광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다. 제주관광이 다양화를 위한 정책으로 '권역별 야간테마관광지구 조성'을 통해 변화를 구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

▶한·중 FTA 등에 따른 제주농업의 생존방안은=제주도는 지역별로 특화된 밭작물들이 경쟁력을 가지며 공존해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밭작물에 대한 지원정책이 이미 한·미FTA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한·중FTA에서도 제주도의 특수성이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필수로 밭작물 직불제의 보전 기준을 높여야 한다. 직불제 관련 실태조사를 지역별 품목별로 하고 직불제 대안정책을 마련하겠다.

▶제주의 성장동력산업 발전방안은=품격있는 관광산업과 신명나는 1차 산업이 되어야한다. 제조업이 부족한 제주도의 성장동력은 관광과 1차산업의 조화다. 저는 다양한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해 왔다. ▷고부가가치형 관광산업 육성 계획 수립 ▷야간 테마형 시장 조성 ▷융복합 마이스 산업 확대 ▷감귤명품화 사업 추진 ▷밭작물르네상스 ▷제주마산업 육성 단지 조성 ▷수산물 산지유통센터 확충 ▷농업용수 벨트화 사업 등이 그것이다.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란에 대한 입장은? 가장 바람직한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구조는=행정체제개편의 문제를 2015년 주민투표를 실시해서 그 해법을 도민에게서 찾을 것이다. 도민의 뜻을 거스르는 꼼수를 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10년을 시행했으니 그 시점에서 도민의 뜻에 따른 주민투표실시로 그 형태를 가늠해야 한다.

▶중국자본 등 외국자본 유치 견해는=중국인관광객과 중국인의 투자는 지금 제주도 곳곳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데 제주도의 정체성과 조화로운 개발이 아닌 돌출적인 개발은 지양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가야 한다. 외국인 영주권의 문제도 일부 기업을 통한 유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분별력 있는 유치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제주발전을 위한 정부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은=박근혜 정부와 여당의 지지를 받고 지원을 얻어낼 수 있는 도지사라야 한다. 박근혜정부는 이번에 선출되는 도지사의 임기 4년을 함께 할 정부이다. 그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도지사는 중앙정부와 맥을 같이하는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 지금 제주도 국회의원 세사람 모두 야당이다. 여기에 여당 도지사가 힘을 모아 정부여당은 도지사가 설득하고, 야당은 국회의원들이 설득한다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낼수 있다고 확신한다.



프로필

▷성명 김방훈
▷나이 1954년생(60세)
▷학력 경일대산업대학원 토목공학과 공학석사
▷정당 새누리당
▷경력 제주시장, 제주자치도 기획관리실장, 18대 대통령선거 제주특별자치도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 본부장, (현)제주특별자치도 새누리당 상임고문
▷가족 부인 김용숙 1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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