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 중앙언론 협력·소통만?

서울본부, 중앙언론 협력·소통만?
  • 입력 : 2014. 08.29(금)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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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 제주기자들 연락처도 몰라

○…민선 6기 조직개편안 과정에서 조직이 확대된 서울본부와 소통정책관실의 '언론협력·소통'의 대상이 '중앙언론'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중앙언론에서 '정치인 원희룡'을 기획으로 다루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도내용은 중국투자 관련 도정입장 변화를 다루기도 하지만, 원 지사를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하는 내용도 간혹 보도되고 있다.

이같은 언론보도 덕분인지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직후에는 연정을 시도하는 남경필 지사와 '협치'를 내세운 원 지사를 나란히 다루는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원 지사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린 느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가 소재지를 여의도로 옮기는 등 6기 민선 제주도정의 조직 개편과 첫 인사 단행을 통해 원 지사가 서울본부를 강화한 이후 부쩍 중앙 언론 노출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 언론과의 협력·소통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도의회 한 관계자는 "서울본부를 통해 서울에 주재하는 제주언론 기자들의 연락처를 물었지만 전혀 알지 못했고 더욱이 소통정책관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기재 본부장은 "서울본부가 국회 근처로 25일 이전한데다 직원들도 제주에서 파견을 온지 얼마되지 않아 오해가 있었다"며 "본부장 취임 이후 제주도내 언론사 기자들과 첫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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