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와 전면전' 박영부 전격 사과

'도의회와 전면전' 박영부 전격 사과
5일 기자회견 열어 "죄송하다" 사과
"참모로서 신중하게 처신하지 못해"
  • 입력 : 2014. 11.05(수) 18:06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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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이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의 의견에 반발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죄송하다"고 사과함으로써 극한 갈등양상을 빚고 있는 도와 의회가 해빙무드가 조성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실장은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아 "2015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도와 도의회와의 관계에 마치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잘못 비쳐지면서 도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실장은 "도의회 의장님께서 의원님들이 수렴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미리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편성시스템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바 있다"며 "이에 대한 도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무선에서 충분한 검토시간을 갖지 못하고 발표후 30분만에 입장발표를 하는 등 도의회의 의견에 반발하는 모습으로 비춰진 점은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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