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전, 0-1 패배… 슈틸리케 "불합리한 판정 절대 용납 못해"

한국 이란전, 0-1 패배… 슈틸리케 "불합리한 판정 절대 용납 못해"
  • 입력 : 2014. 11.19(수) 10:16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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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에서 양팀선수들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이란전, 0-1 패배… 슈틸리케 "불합리한 판정 절대 용납 못해"

한국 축구대표팀이 잘 싸워놓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배하지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아시안컵 마지막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이날 전반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맹렬히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어 같은 패턴이 반복되던 후반 81분 한국은 역습을 허용해 아즈문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화면 판독 결과 아즈문은 김진현 골키퍼가 공을 잡는 순간 몸으로 밀면서 헤딩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우리 선수들은 반칙을 주장했지만 심판은 정당한 경합으로 평가하며 골을 선언했다.

 이후 이란은 드로잉 상황에서 교묘하게 시간을 끌며 한국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급기여 양 팀 선수들 간 격한 몸싸움으로 이어져 이라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사태가 과열되기도 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전에 손흥민이 옐로카드 받았는데 그건 올바른 판정이었다. 그러나 이란은 20번 파울을 하면서 단 한 번의 카드도 받지 않았다"며 "상당히 불합리한 판정으로 실점까지 했다. 주심, 부심 모두 큰 오심을 범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부당한 골을 허용한 것"이라고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깨끗한 프리킥 골이었다"며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이 오심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의 견해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 이란전 경기가 끝난 뒤 누리꾼들은 "한국 이란전, 심판 판정 불만과 이란의 비매너 플레이에 한국선수들이 화남", "한국 이란전, 선수 매너도 아날로그, 심판 자질도 아날로그, 거기에 TV중계화면도 아날로그. 그 아날로그에 엉망진창이 돼버린 한국-이란 축구대표 평가전. 그러나 슈감독님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한국 이란전, 한국 이란 축구 심판..... 중립을 넘어 이란에게 고개를 숙였다 심판이라 할 수 있겠는가", "한국 이란전, 이란전만 3연패인데 항상 똑같은 패턴이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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