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희 의원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도정질문서 특단의 조치 강력 촉구

홍경희 의원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도정질문서 특단의 조치 강력 촉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기념사업 돌파구
원 지사 "고증·역사적 평가후 기념사업 현실화"
  • 입력 : 2014. 11.21(금) 11:50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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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제주를 대표하는 토종 과학자로서 한라산과 동굴속을 헤집고 다니며 제주도내 곳곳에 산재한 자원을 발굴하는 데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고 부종휴 선생에 대한 고증과 역사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경희 의원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24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동영상 자료를 제시하며 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에 대한 각종 기념사업 추진 등을 강력 주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홍 의원은 이날 "횃불과 짚신에 의지해 암흑 속 7km 길이의 지하세계를 넘나들었던 우리의 자랑스런 선배님(부종휴와 꼬마탐험대)들의 기상이 담긴 만장굴의 역사가 자취조차 찾을 길이 없다"며 "우선 만장굴과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부종휴 선생과 탐험대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전시시설을 설치해 탐방객과 학생들에게 세계자연유산 선각자와 동굴탐험의 이야기를 들려줄 경우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될수 있고 만장굴이 다시한번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서 빛날 수 있다"며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

홍 의원은 또 "현재 생존해 있는 꼬마탐험대 다섯 분의 바램은 살아있을 때 선생의 공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뜻을 후세들과 탐방객들이 기릴 수 있게 기념조형물을 건립하고 기념사업을 하는 것"이라며 "이들은 늦게나마 고이 잠든 선생의 영혼과 유족을 위로해 후세에 영원히 빛날 탐험정신을 유산으로 남겨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지사는 "스토리에 공감을 하고 있고 홍보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대로운 고증과 역사적인 평가를 거치고 난후 각종 기념사업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해 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전에 모르는 사람들이 관련 용역을 심의해 올해 추경에서 용역 등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추경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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