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우승 위해 15일부터 제주 특훈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우승 위해 15일부터 제주 특훈
15일부터 일주일간 서귀포시민축구장서 담금질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무한경쟁 선언
  • 입력 : 2014. 12.16(화) 08:58
  • 김희동천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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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55년만의 아시아 정복을 위한 마지막 훈련을 제주에서 시작했다.

15일 오전 제주에 도착한 뒤 여장을 푼 선수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잔디상태에 따라 시민축구장 인근에 위치한 서귀포축구공원 내 천연잔디구장도 번갈아 가며 이용할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특별히 제주도를 전지훈련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서울에는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제주도의 날씨가 훈련을 하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아시안컵 출전 최종 명단과 관련 "줄곧 말해왔듯이 대표팀 문을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면서 "최종 명단이 발표되는 12월 22일까지는 계속해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제주출신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도 오는 30일 서귀포를 찾아 11일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서귀포시는 축구대표팀의 훈련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상의 그라운드 여건을 조성·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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