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피츠버그 연봉 협상, 연평균 500만달러 이상 성사될까… '짠돌이' 피츠버그에겐 무리?

강정호 피츠버그 연봉 협상, 연평균 500만달러 이상 성사될까… '짠돌이' 피츠버그에겐 무리?
  • 입력 : 2014. 12.24(수) 11:58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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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강정호가 지난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정호의 소속 구단 넥센은 지난 2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 입찰액을 500만2015달러를 통보받아 이를 받아들였다. 강정호는 한 달여간 최고 금액을 제시한 구단과 이적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연봉 협상을 벌이게 되는 강정호(27·넥센)가 실제 받게 될 연봉 수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단독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강정호는 포스팅 금액으로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높은 500만2015달러를 제시한 피츠버그와 내년 1월 20일까지 한달간 연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츠버그가 제시한 강정호의 연봉은 말 그대로 1년간 연봉이기 때문에 강정호로서는 다년간 계약을 성사시키는 게 관건이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강정호가 원하는 대로 연평균 500만달러 이상의 다년간 연봉 계약에 합의할지는 미지수다.

 물론 2년 전 LA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이 5년간 총 36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당초 입찰액보다 1026만달러나 더 받은 전례는 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에서도 팀 연봉이 26위 수준에 불과해 부정적인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피츠버그의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위장 응찰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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