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바라반도 지오파크 일행 제주도 방문 협약식

시마바라반도 지오파크 일행 제주도 방문 협약식
제주관광공사·일본 시마바라반도지오파크협의회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답사…지오하우스 등 관심
  • 입력 : 2015. 02.04(수) 14:51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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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최초이면서 제주도보다 1년 앞선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 3곳의 시장과 의회, 지질공원 관계자들이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질관광 등 지오브랜드를 살펴 보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후루카와 류자부로 시마바라시장(시마바라반도 지오파크 협의회장)을 대표로 총 28명의 교류단이 제주관광공사의 지질관광 활성화 사례 벤치마킹 및 향후 공동 마케팅을 협의하기 위해 2~4일 3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것이다.

방문단은 3일 오전 지질로 인해 형성된 김녕지역의 민속문화를 주제로 하는 김녕·월정지질트레일을 답사했다. 시마바라반도 관계자들은 특히 시마바라반도 운젠지질공원의 료칸(일본전통 숙박시설)과는 달리 지질의 속성·구조·형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질테마하우스인 '지오하우스'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2일 교류회에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오브랜드(Geo Brand) 전략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방문단은 지오트레일(Geo-Trail)과 지오푸드(Geo-Food), 지오팜(Geo-Farm), 지오하우스(Geo-House)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주도의 지역밀착형 지질관광을 운영해 6차산업화가 추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혁신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제주관광공사와 시마바라방문단은 지질관광을 활용한 양 지역의 관광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관광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등 교류 활성화를 도모해 최근 침체된 일본시장 관광객 유치의 호재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마바라반도 내 지질마을과 제주의 지질마을 간 자매결연 등 교류를 통해 지질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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