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제주 날라리 배낭자 外

[새로나온 책]제주 날라리 배낭자 外
  • 입력 : 2015. 05.29(금)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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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라리 배낭자(글·그림 배낭자)=제주 게스트하우스 여행만화. 제주 게스트하우스 탐방은 물론 제주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예쁜 만화로 풍성하게 엮었다. 작가는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그림으로 신비의 섬 제주의 사계절 풍광을 담았다. 잊지 못할 오름, 에메랄드 빛 제주 바다 그림은 바라만 봐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든다. 제주의 매력에 푹 빠져 결국 제주도민이 된 작가는 청춘의 한 장을 아름다운 제주살이로 장식했다. 거북이북스. 1만9800원.





▶저 절로 가는 길(고원영 글·사진)=한국의 절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더 오래되고 더 깊은 명상을 제공하는 길들이 주변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는 '저 절로 가는 길'을 찾아 도반들을 모아 길을 나선다. '그 길을 가는 동안 저절로 해결되면 더 좋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을 하고 7년, 700여 곳의 절을 탐방, 순례, 참배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적었다. 홍반장. 2만원.





▶자연 치유력을 키워라(강길전·홍달수 지음)=사람은 육체, 에너지, 마음이라는 세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자연치유력을 높이려면 세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자연치유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인간의 구조를 육체, 파동에너지장, 그리고 마음이라는 3중 구조로 설정한 다음 첨단 과학인 양자물리학 개념으로 설명을 시도한다. 엔자임하우스. 1만8000원.





▶세상을 바꾼 십대, 잭 아드라카 이야기(잭 안드라카·매슈 리시아크 지음, 이영아 옮김)=세계 최초로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한 십대 과학자의 자전적 에세이. 2012년 과학계의 이목은 췌장암의 생존율을 극적으로 높일 방법을 개발한 그에게 집중됐다. 지인의 죽음, 친구들로부터의 극심한 따돌림, 남과 다른 성정체성 때문에 겪었던 심각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취는 십대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심어준다. 엘에이치코리아. 1만2000원.





▶팝콘교실(문현식 지음)=2008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교실 속 아이들의 생활과 심리를 정확히 포착한 시편들을 선보인다.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필치로 담아내는 한편, 학교라는 공간에 갇혀 움츠린 아이들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맑고 투명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길어 올린 동시들을 통해 아이들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이주희 그림. 창비. 9000원.





▶정답을 알려줄게(케이트 메스너 지음, 이보미 옮김)=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마법연필'을 갖게 된 열네살짜리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우연히 마법 연필을 갖게된 에이바는 눈앞에 맞닥뜨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필을 사용하면서 삶의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진다. 시험문제를 푸는 것처럼 삶의 문제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슬쩍슬쩍 건드린다. 답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문제에 맞서는 '과정'에 있다. 라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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