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보면서 꿈 키워요"

"세계지질공원 보면서 꿈 키워요"
제주도사회과교육연구회 보물섬 청소년캠프
  • 입력 : 2015. 09.01(화) 00: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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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지리와 과학 분야에 진로를 두고 있는 제주도내 학생들이 수월봉을 탐방했다.

평소 지리와 과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책에서만 접했던 지질공원을 직접 보기 위해 '2015 수월봉 지질트레일' 행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중등사회과교육연구회(회장 조승균)는 제주도내 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세계의 보물섬 제주사랑청소년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평소 지리와 과학 분야에 진로를 두고있는 학생들에게 제주지질공원의 형성과정과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캠프 첫 날인 지난 29일에는 '바람의 언덕' 수월봉 지질트레일 개막 행사에 참여해 수월봉의 지층형성과정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론으로만 접했던 화산지형의 구체적인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선생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오민아(제주사대부속고등학교 2학년)학생은 "작년 현장체험학습때 제대로 몰랐던 지질용어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광해악 현무암, 고산층, 수월봉 화산쇄설층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돼 앞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30일에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서귀포층과 하논분화구를 방문해 해당 지역의 형성과정과 지형적 특징을 알아봤다.

조승균 회장은 "이번 제주사랑청소년캠프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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