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클린 제주 만들기 (3) 생활쓰레기 처리체계 개선 종합대책

[기획]클린 제주 만들기 (3) 생활쓰레기 처리체계 개선 종합대책
  • 입력 : 2015. 10.19(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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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클린하우스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한라일보 DB

생활폐기물 감량 위한 처리대책은 ?
쓰레기는 늘어나는데 오히려 공무직 인원은 ↓
원활한 처리위해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나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증가량 3년 평균 15.5%)을 5% 이하로 감량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처리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대책을 마련한 것은 클린하우스가 쓰레기로 인해 넘쳐 미관상 불결하고 냄새가 나서 멀리 하고픈 시설로 전락하였고 생활쓰레기가 계속 증가함에도 수거·운전·운반·처리에 필요한 공무직(운전원, 환경미화원)인 경우 2006년에 562명이던 것을 396명으로 감축시켜 책임감이 없는 대체인력(일당제)으로 충당하다 보니 쓰레기 수거·운전·운반·처리 등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쓰레기 소각장의 노후화, 처리용량 부족으로 소각해야 할 쓰레기를 매립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마련한 종합대책을 요약하면 2018년까지 4년간 3199억원을 투자하되 도에서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동복리 폐기물 처리시설), 종이상자류 수거보상, 분리배출 홍보,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는 부족한 클린하우스 확충, 공무직(운전원, 환경미화원) 증원, 청소차량 증차, 색달 소각장 압축 포장시설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도내 쓰레기 매립시설은 제주시 회천동(봉개) 매립장 20만3320㎡(6만1504평)와 서귀포시 색달동 매립장 6만824㎡(1만8399평), 그리고 제주시 서부·동부·추자·우도 매립장, 서귀포시 남원·성산·표선·안덕 매립장 등 총 10개소가 있다.

이 중 당장 문제가 되고 있는 매립장은 회천동·색달동 매립장이다. 회천동(봉개) 매립장인 경우 사용기간이 4공구 매립 종료시까지이고 색달동 매립장은 2034년 12월까지이나 조기 만적이 되어 사용기간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도내 쓰레기 광역 소각시설은 제주시 회천동과 서귀포시 색달동에 1일 200톤, 1일 70톤 규모로 각각 운영하고 있고, 소규모 소각로는 제주시 비양도·우도·추자도, 서귀포시 가파도·마라도 등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광역소각시설은 2003년·2004년 사용개시로 노후화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5월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동복리 간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입지 지역주민 마을과 협약을 체결하였고 광역폐기물 처리시설(매립시설,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끝내, 총 사업비가 확정되면 일괄 입찰로 발주할 계획이다. 매립시설은 3단계로 구분하여 시행하되, 1단계 사업비 633억원을 2018년까지 투입해 조성하고 소각시설은 1568억원을 2018년까지 투입하여 1일 500톤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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