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4·3유족 생활비 지원 강제조항 포함" 약속

강창일 "4·3유족 생활비 지원 강제조항 포함" 약속
  • 입력 : 2016. 04.01(금) 22:18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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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기호 2번)는 1일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2차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강창일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현장에 집결한 참석자들과 함께 4·3 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본격적인 지지유세를 시작했다. 현장에선 박원철 도의원이 전체 진행을 맡고, 김태석·박규헌·방문추·이상봉·좌남수 도의원과 김진덕 전 도의원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강기탁 변호사와 40대 주부 김은희씨의 지지 발언이 이어졌다.

 상임 선대위원장인 박희수 위원장은 "강창일 후보에 대해 12년간 한 게 없냐는 양치석 후보에게 묻겠다"며 "30년간 주요 요직을 맡아온 양치석 후보는 제주도를 위해 무얼 했느냐"고 물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제가 존경하는 장정언, 김영훈 어르신께서 4·3의 해결을 위해 애써 오셨고, 이를 이어 강창일 후보가 지금까지 문제 해결을 풀어왔고 또 그렇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절대 초선의 힘으로 할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도 몇 명 안 되고, 제주 역사에서 처음으로 4선 의원을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창일 후보는 "4·3에 대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흔들기를 계속한다면 반드시 제가 장렬히 죽어질 것이다. 지속적으로 4·3 특별법을 개정해왔지만 정부에서는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20대 국회에 간다면 유족들 명예를 회복하고, 보상금 차원에서 유족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강제조항을 반드시 넣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이어 "청정 제주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LNG 보급이었고, 이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제주도 LNG 보급이 가능하도록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시절 LNG 인수기지 사업을 진행했다.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 안 되고 있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LNG 인수기지 옆 사택, 애월 목욕탕 모두 가스공사랑 약속된 사항이다. 곧 만들어질 것을 지금에서야 공약에 넣는 것은 비겁한 행위"라고 상대 후보를 겨냥했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어찌하다 보니 중진 후보로 혼자 남아 어깨가 무겁다. 이제 다선의 힘으로 제주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제가 잘 나서가 아니라, 제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주 발전을 위해 저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 후보는 2일 오후 3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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