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군복합항 현장 공개

제주민군복합항 현장 공개
  • 입력 : 2017. 03.09(목) 18:17
  • 강동민 기자 min8390@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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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군복합항은 한라산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해군이 제주해군기지 준공 1주년을 맞아 제주지역 언론 초청 제주민군복합항 현장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유재만 해군 제주기지전대장(대령)의 설명처럼 제주해군기지에서 바라보는 눈덮인 한라산은 절경이었다.

해군본부는 '21세기 청해진'으로 자리매김한 제주민군복합항과 오는 7월 개항 예정인 크루즈부두 공사 진행에 대한 제주도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두에는 다단계 방공망을 갖춘 문무대왕함이 3일 전 작전을 마치고 때마침 복귀해 있었다. 문무대왕함을 비롯해 정박 중인 함정들은 한결같이 국제신호로 '웰컴'을 뜻하는 깃발을 내걸었다.

해군은 제7기동전단 대회의실에서 제주민군복합항 1주년 성과 소개 및 현안 설명회에 이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크루즈부두와 장병 생활관, 의무대까지 공개했다. 김영관센터 등 민군복합시설을 견학하던 중 "상황실을 제외하곤 모두 공개한 셈"이라는 설명도 따랐다. 공개 행사에는 김정수 제7기동전단장(준장)과 전장용 제93잠수함전대장(대령), 유재만 제주기지전대장(대령) 등 제주해군기지의 주요 지휘관과 최태복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장(대령)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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