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중) 지역별 활동 사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중) 지역별 활동 사례
  • 입력 : 2017. 10.19(목) 00:00
  •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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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방충망 시설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함께 힘 모아 만드는 따뜻한 마을
두 행정시 다양한 활동 전개
주거환경 개선·식사 지원 등


현재 제주지역에는 2개 행정시 43개 읍면동에서 756명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주거환경개선사업, 멘토링 사업, 복지재원 조성사업 등 복지 안전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시 협의체 활동 사례=제주시 H협의체는 ‘행복가(家)꿈, 행복만(滿)남, 행복애(愛)찬’ 활동을 추진 중이다. H협의체는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인 ‘행복가(家)꿈’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마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만나 ‘행복만(滿)남’ 시간도 가지고 있다. ‘행복애(愛)찬’은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노인가구에 밑반찬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Y협의체는 ‘수눌음 캠페인’을 추진하며 나눔 공동체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협의체 전 위원이 참여해 지역 담당제를 추진 중이며 8개 마을 23개 통별로 매주 관내를 순찰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 중이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금 등으로 물품 지원, 집수리 등 각종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G협의체는 각 가정과 단체의 경조사 답례품과 후원 물품을 기증받아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기증하는 ‘나눔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주민센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가구의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3call 서비스(클린·전달·민원처리 서비스)’를 통해 주거환경개선, 나눔뱅크 물품 방문 전달, 복지 관련 민원대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 협의체 활동 사례= 서귀포시 S협의체는 도내 최초로 착한 가게 100호를 달성했고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지역 내 한 곳이 ‘1호 착한거리’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협의체 특성화 사업인 결혼이주여성 친정 나들이 사업을 진행해 다문화가정에 대해 가족과 함께 모국방문을 할 수 있는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또 지역주민 소원성취 프로젝트 사업으로 16가구에 대해 가족사진, 웨딩촬영, 구혼 여행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 재가 가구 건강 빨래방 사업도 추진했다.

A협의체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틈새 복지’를 실천해오고 있다. 위원들은 마을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지역 내 업체를 대상으로 착한 가게 동참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희망 나눔 계좌 갖기 운동을 펼치며 복지자원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D협의체는 지난해부터 ‘하영(‘많이'란 의미의 제주어) 모으자, 하영 만들자, 하영 드리자’란 슬로건으로 하영드림(Dream) 캠페인을 시작했다. 위원들은 이 캠페인 홍보에 나서 기부와 나눔협약, 행복드림우체통 특화사업 등에 지역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지난해 초 5건에 불과했던 신규 발굴 복지자원이 일 년도 지나지 않아 93건이 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복지 신문고’ 사업도 추진해 직접 복지대상 가구를 방문해 소통하며 그들의 진정한 이웃사촌이 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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