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홀로 어르신 '반려식물' 보급"

김우남 "홀로 어르신 '반려식물' 보급"
  • 입력 : 2018. 04.04(수) 17:1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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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3일 제주우선 정책시리즈 10번째로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해 우울감을 해소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반려식물은 '원예 치료'의 기능을 도입한 신조어로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로서, 적은 비용과 수고만으로도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관리, 정서적 안정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이와 관련, 최근 서울시가 반려식물 보급에 따른 조사 결과, 반려식물을 기른 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감정 에너지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반려식물 보급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600명 실시)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우울감 및 외로움 해소(92점), 주변 이웃들과 친밀감 형성(83점) 등의 순으로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2016년 현재 가구주가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가구는 도내 전체 가구의 9.1%를 차지해 제주도 내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은 전국 7.6%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중 치매 위험자인 우울증 유병률은 43.5%로 2014년 전국 평균 27.8%보다 매우 높은 실정이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점수는 100점 만점에 55.4점으로 2012년 전국 평균 63점보다 낮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반려식물 보급정책을 적극 추진해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우울감 해소는 물론, 정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제주가 치매 유병률 1위라는 점을 감안, 치매 전 단계인 인지기능장애로 진행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우선 대상으로 실시해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한 반려식물 보급에 따른 사후 모니터링과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원예 치료사가 정기적으로 생활관리사와 동행 방문해 식물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유선을 통해 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방문 복지상담 서비스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가겠다"며 "반려식물 보급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건상과 안정을 돌봄과 동시에 도시농업과도 연계할 수 있는 시너지 확대 효과가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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