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트레일 행사 이모저모 다 담겠습니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 이모저모 다 담겠습니다"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 총출동
도외는 물론 외국인 서포터즈도 참석
  • 입력 : 2018. 04.05(목) 18:31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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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개막일인 5일 행사장을 찾은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들. 사진=강경민기자

제8회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개막일인 5일 각자의 카메라와 수첩에 부지런히 수월봉 전경과 행사장 모습을 담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전국 곳곳에서 모인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들이다.

이날 모인 서포터즈 30여명은 "수월봉 트레일은 명실상부 성산일출축제,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등과 더불어 제주를 대표하는 행사"라며 "그런 만큼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전국에 수월봉을 알리겠다"고 한목소리로 전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왔다는 서포터즈 신명숙(54)씨는 "원래 어느 장소를 방문하기 전에 정보를 꼼꼼히 검색하는 편이다. 그런데 수월봉은 기대감이 큰 만큼 직접 보고 느낀 후에 여행기를 쓰려고 검색을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씨는 "전용문 지질박사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특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월봉을 찾았다는 대만인 서포터즈 홍묘정(40·서울시)씨는 개막식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홍씨는 "한국에 8년간 거주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다녀봤지만 제주의 자연만큼 아름다운 풍광은 없다"고 극찬했다. 홍씨는 "수월봉으로 향하는 길목에 남겨진 화산재 지층은 신비롭기까지 하다"며 "수월봉의 이 풍광이 그리웠기에 하루 월차를 내고 고민 없이 제주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했다는 김윤희(48·제주시 애월읍)씨는 "해안절벽과 어우러진 바다 풍광은 환상적"이라며 "다른 서포터즈들과 함께 걸으며 맘껏 수월봉의 풍광을 눈에 담아갈 예정"이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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