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8일 "남북 정상회담 선언문에 담긴 3가지 의제와 13개 항목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의 다양한 교류 및 협력 합의에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어제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 감히 '성과'라고 표현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고, 8000만 겨레와 함께 지지와 환영을 보낼 수 있기에 감격스럽기만 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흔들리지 않는 평화와 번영을 통일로 전환하는데 우리 제주의 역할이 많아져 벌써부터 마음이 분주하다"며 "2013년 10월 제주에서 개최했던 '남북민족통일 평화체육문화축전'도 다시 재개해야 하고, 감귤 보내기와 농수축산식품 가공산업의 교류 협력, 남북공동학술단을 구성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생태학술연구조사를 전개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주에서 백두산이 있는 양강도까지 한반도 전역에 평화의 바람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남단 제주에서부터 자매결연과 민간교류를 확대해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남과 북의 국민이 언제든 개성사무소를 통해 소통해야한다"며 "남·북·미, 남·북·미·중 등 다자간 회의와 각종 국제회의를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해 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다듬어 가는 초석을 다지는 일을 다각도로 모색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