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측 "중국 자본에 땅팔기 문대림·오영훈부터 시발"

원희룡 후보측 "중국 자본에 땅팔기 문대림·오영훈부터 시발"
  • 입력 : 2018. 05.05(토) 10:07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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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측은 제주도정이 중국에 땅장사를 했다고 비판해 온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장이 투자유치라는 명목으로 중국자본에 제주 땅이 넘어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캠프의 고경호 대변인은 4일 지난 2011년 당시 문대림 도의회 의장과 오영훈 전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중국 상해를 찾아 장옥량 중국 녹지그룹 회장과 면담을하고 헬스케어타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밝혔다.

 또 고 대변인은 딩시 언론보도를 들어 "장옥량 총회장은 2011년 11월 8일 투자조사단을 제주에 파견했고, 문대림 의장이 헬스케어타운에서 100만㎡가 넘는 부지를 단독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투자방안을 제안하면서 투자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수 있었다고 한다"며 "더구나 문대림 의장은 용적률 상향 등 장옥량 총회장의 협조사항에 대해 앞으로 제주도와 협의해 나가면서 제도개선 등을 통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화답까지 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볼 때 문 예비후보가 '제대로 제주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주도의 난개발을 막겠다고 선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더 나아가 오영훈 국회의원은 헬스케어타운 내에 허가여부를 놓고 공론조사가 진행중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를 기존대로 결정해달라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영리병원과 관련 오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일치하는지도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공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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