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원희룡 후보, 짜고치는 관권선거"

문대림 "원희룡 후보, 짜고치는 관권선거"
  • 입력 : 2018. 05.11(금) 14:1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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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가 제주관광협회를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관권선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1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원희룡 후보의 계속되는 관권선거 의혹의 실체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제주관광협회 직원들까지 근무시간에 동원해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관권선거다. 원 후보는 지체없이 이제까지 제기된 각종 관권선거 의혹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어제 한 언론은 '한해 100억원 가량 제주도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직원들까지 동원해 원희룡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특히, 제주도관광협회는 정관상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관련 국장, 행정시 부시장을 당연직 임원으로 정하고 있다. 관권선거 의혹의 연관성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며 이번 제주관광협회 직원 근무시간 동원은 원 후보 관권선거 실체 중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원 후보 개소식에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서귀포시장과 농업기술원장 등 간부급 공무원들이 참석했다"며 "원 후보 캠프가 청년수당 공약을 발표하고 제주도청은 청년희망키움통장을 급하게 준비해 추가 모집하는 짜고치는 공약발표 패턴, 비선조직들의 권력 사유화와 선거운동 동원, 제주도관광협회 직원들의 근무시간 선거캠프 지원, 계속되는 관권선거 의혹 제보까지 도를 넘는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도민의 혈세로 재선의 사욕을 채우는 원희룡 후보의 관권선거 의혹은 도민을 무시하는 정치행태로 도민께 사죄하고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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