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캠프 사람들]

[6·13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캠프 사람들]
후보자 당선 위해 각자 위치서 '고군분투'
  • 입력 : 2018. 06.03(일) 2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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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선거캠프]
매머드급 선대위로 막강 진영 구축
오태현·홍진혁·손지현 공보단 활약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캠프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인사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을 포함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했다. 여기에 예비경선과 경선에서 경쟁했던 인물들까지 참여하는 막강 진영을 구축해 본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위성곤 도당위원장, 강창일·오영훈 의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김우남 전 최고의원이 2일 '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미 문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동참했던 강기탁 변호사는 물론 아직 동참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까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문캠프는 30여명으로 준비 중인 공동선대위원장을 선임하고, 문태수 전 제주도 부지사를 고문단장으로 위촉했다.

또한 김건일 제주MBC 전 보도국장이 캠프를 총지휘하는 수석상임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실무와 인품을 두루 갖춘 다수의 공동선대본부장과 고창후 법률지원단장(변호사)이 캠프에 힘을 싣고 있다.

오태현 전 한라일보 편집국장은 문 후보의 입을 대신하고 있는 공보단장을 맡고 있으며, 홍진혁 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대변인과 손지현 변호사는 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특보단과 직능특보단, 정책위원회, 직능위원회와 함께 정착·노인복지정책·도시재생·교육·문화예술·생태환경 등 정책자문위원회, 생생공약발굴단 등이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강덕부 전 제주시 교육장은 선거사무장, 김흥보 전 제주은행 부행장은 회계책임자로 선임돼 캠프 살림을 맡고 있다. 문홍익 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후원회장으로 문 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자유한국당 김방훈 선거캠프]
부상일 변호사 법률 자문·정책 개발
한광문 대변인 지근거리서 후보 챙겨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적재적소에 필수적인 인원들만 투입해 선거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상일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가 캠프에 상주하며 법률 자문을 포함해 정책과 공약 개발을 돕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SNS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진성원씨도 정책 개발과 홍보에 힘을 보탠다.

대변인을 맡은 한광문 전 제주도야구연합회장은 언론 대응과 함께 지근거리에서 김 후보를 보좌하며 일거수일투족을 챙기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김 후보 캠프 측과 공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는 ▷정책개발본부 ▷중앙위본부 ▷여성본부 ▷청년본부 ▷SNS본부 ▷장애인본부 ▷유세본부 ▷홍보본부 ▷자원봉사본부 등 9개 본부와 공명선거감시단과 대변인단, 종합상황실 등을 가동하고 있다.

김순택 전 세종의원 원장과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의장은 선거를 총지휘하는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김 후보와 자유한국당 도의원 후보들을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구자헌 제주도당 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홍석표 전 산업정보대 교수, 오영희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등은 김 후보의 유세에 번갈아 참석하며 지원 사격을 펼쳤다. 특히 홍석표 위원장은 김 후보의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도맡아 하며 김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울러 유세본부 유세단장을 맡은 김봉현 제주도당 부위원장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데 노력한다. 이 밖에 김 후보와 동향으로 공무원 출신인 하민홍씨가 선거 캠프에서 사무장을 맡아 살림을 챙기고 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바른미래당 장성철 선거캠프]
국민의당 시절 동고동락 했던 동지들
선거 캠프에 모여 장 후보 적극 지원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캠프 이름은 '성철이young'이다. '성철이와 함께, 젊은 개혁'이라는 취지의 이름이다. 캠프는 국민의당 제주도당 시절부터 당직을 맡아왔던 인물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박성칠 선대본부장은 장성철 도지사후보의 초·중·고등학교 선배로 누구보다 장 후보를 잘 알고 있다. 제주해병대 ROTC 회장을 역임했고, 성철교역을 창립하고 10년동안 경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대위 조직구성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을뿐 아니라 경제정책 자문도 하고 있으며 선거 전략 기조를 다듬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덕규 정책총괄본부장은 해상, 항공분야 전문 변호사로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이기도 하다. 장성철 후보와 제주4·3특별법 개정법률안을 입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장 후보에게 전략적·정책적 조언을 맡고 있다.

오진택 서귀포시지역위원장은 제주도 보건복지과장과 서귀포시 보건소장을 역임한 공무원 출신이다. 서귀포산업과학고 총동문회장을 맡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한 오 위원장은 장 후보의 복지정책과 공약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영진 대변인은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으로 당 활동에 참여한 이후 줄곧 여성위원장을 맡아 왔다.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현 한샘어린이집 원장)을 역임했으며, 아이건강국민연대 제주지부 상임대표를 맡아 아이건강을 위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동복지 전문가'다. 한 대변인은 장성철 후보 캠프의 아동복지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 대변인은 "방송 토론 이후 자발적으로 돕겠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용하지만 아주 무서운 선거 혁명의 기운이 올라오고 있다"며 "실용과 개혁의 새로운 장성철 도정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녹색당 고은영 선거캠프]
고권일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 등
일반인·평화 활동가 참여해 선거 도와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캠프는 개발과 차별을 반대하고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유쾌한 사람들로 꾸려졌다.

전문가와 유급운동원 등으로 구성된 다른 도지사 선거캠프와는 달리 고은영 후보 선거캠프는 제주도의 평화를 위해 활동했던 사람들과 평범한 일반인들로 구성됐다. 고 후보도 "평범한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1만원 기탁금으로부터 시작된 기적 같은 녹색당의 도전을 무급 자원봉사자와 함께 해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동선거운동본부장을 맡은 고권일 해군기지 반대 대책위원장은 10년 넘게 강정에서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왔던 이다. 올해 초 강정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고 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다.

윤경미 사무장은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 고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도지사 캠프 사무장 중 '가장 재미있는 선거사무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그는 유쾌함과 불의에 대한 분노, 제주에 대한 애정을 골고루 지니고 있는 이다.

애월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현성미씨는 제주녹색당 창당 때부터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발랄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진 그는 녹색당에 대한 지지, 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건강하고 기분 좋은 방식으로 호소한다.

평범한 청년이며 직장인인 정화빈씨는 제주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고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

특히 그는 삭막한 선거사무실을 녹색당의 평화롭고 싱그러운 분위기에 맞춰 페인트칠을 해주는 등 직장인이어서 많은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면 늦은 밤이어도 늘 나타나 힘을 보태고 있다.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무소속 원희룡 선거캠프]
SNS 소통원, 수행팀 등 자원봉사자
자발성·전문성 중심으로 캠프 운영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캠프는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를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캠프의 이름도 원캠프로,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으뜸제주', 도민이 '원'하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원 캠프는 정책팀과 공보단 등을 제외하면 주요직책 없이 운영되고 있다. 규모가 큰 조직 없이 자발성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캠프의 총괄본부장은 송상훈(62) 한림공원사장이며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선거캠프 사무장은 현창행(59) 전 제주도 협치정책기회관이, 정책총괄은 고경민(51) 제주대 연구교수가 맡고 있다.

'선거캠프의 입'이라 불리우는 대변인단은 공보단에 속해 있다. 공보단은 제주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제주도 공보관을 지낸 강영진(55) 공보단장을 필두로 고내수(53) 수석대변인과 강전애(39) 대변인, 고경호(42) 대변인, 부성혁(45) 대변인으로 구성됐다. 고 수석대변인은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제주선거대책위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강 대변인과 부 대변인은 변호사다. 고 대변인은 제주일보 기자, 뉴스1 제주본부장 총괄부장을 역임했다.

그외 원 후보의 활동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SNS 소통원, 활동 사진을 찍는 사진기사, 후보자의 동선을 확보하는 수행팀장은 모두 자발적으로 선거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이다.

후보자와 배우자의 동선을 확보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수행팀의 수장인 윤상필(44) 수행팀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도 후보자의 수행을 도왔다. 윤 팀장은 "4년간 도정을 지켜보면서 다른 정치인보다 인간적이고 제주를 사랑하는 후보의 면면을 느껴 다시 수행팀장으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채해원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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