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예술인회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 구축"

원희룡 "제주예술인회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 구축"
  • 입력 : 2018. 06.06(수) 17:2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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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6일 31번째 공약으로 제주예술인회관, 제주문학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확대와 제주도립 국악단 창단 및 어린이 등 문화예술 창작 및 활동 지원 등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제주에는 문화예술단체로 554개가 있는데 지역민간 예술단체 단순 사무공간 제공 개념이 아닌 창작과 문화향유가 공존하는 복합 창의공간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며 "제주예술인회관 건립과 제주문학관을 건립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문학관 건립은 2003년부터 공론화된 제주 문학인 숙원사업으로 신화, 유배, 해양, 4·3문학 등 제주문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자료조사 및 수집,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문학 공간의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원 후보는 "제주의 정체성을 담고 있지만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제주민요를 계승 발전시키고 국악을 체계적으로 지원·운영하기 위해 도립 국악단 창단이 필요하다"면서 "국가지정문화재 '제주민요'와 국악의 계승발전을 위한 도립 제주국악단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도립 제주국악단을 활성화시켜 '국립 국악원 분원유치', '제주민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등으로 제주민요의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 후보는 또 "건강한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 예술창작인들의 가장 기초적인 공공 창작공간과 예술인들의 교류촉진을 위한 레지던시 공간, 커뮤니티 공간이 필수적임에도 제주도내에는 창작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마을 내 소재한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문화기반 조성사업으로 장르별 거점 공공창작 지원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 외에도 제주예술고 설립 추진 및 문화예술 전문인력 채용 확대, 제주미술제 확대 운영 및 서귀포 지역 문화예술 활동 지원, 장애인과 청소년·청년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창작 예술품 유통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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