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는 소통전문가를 자처하며 도민과 소통하고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와도 협력해 상생의 통합 정치를 이끌어 낼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미디어영역서 활동·연구
갈등 최소화하는 소통 정치를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실현
가칭 ‘고향세’ 도입 등 공약
제2공항 건설 ‘절차’ 중요
공론화·숙의 과정 거쳐야
새 시대 완전한 세대교체로
‘새로운 정치’ 구현해야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보는 제주시갑 선거구를 시작으로 도내 3개 선거구 예비후보들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출마의 변, 주요 공약, 필승 전략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정당·이름·가나다순)
▶출마 결심 이유는
=급변하는 시대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있다. 비난과 분열로 대치하는 거리의 정치가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가로막고 있다. 대결만으로는 희망을 노래할 수 없다. 과거의 낡은 것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완전히 새로운 틀에서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국정 목표인 소통과 통합의 실현에 힘을 합쳐 나겠다. 촛불 정신의 완성, 중단 없는 개혁, 문윤택의 사명이라는 시대의 요구가 저를 정치로 불러냈다.
가까이 제주 안에서도 이주민과 토착민과의 다름이 있다. 다름을 발전의 토대로 삼아야 서로 배우며 어우러지는 큰 제주가 될 수 있다. 다양한 다름을 인정하는 큰 정치, 갈등을 최소화하는 소통의 정치,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
저는 언론과 미디어 영역에서 활동하고, 연구해 온 소통전문가이다. 도민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와도 협력하여 상생의 통합 정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신제품 문윤택'이다.
▶주요 공약은
=첫째, '완전히 새로운 제주'를 만들겠다. 그동안 제주도가 추진해 온 혁신 정책이 좌초되고 있다. 외지 자본이 주도하는 성장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 제주 블록체인 특구 등의 사업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제주만의 지역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혁신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도민의 참여가 뒷받침 되지 않는 혁신은 외부 자본의 이익만을 채워줄 뿐이다. 제주 도민의 참여로 이뤄지고, 제주 지역의 특성에 맞으며, 도민 생활과 밀접하게 결합된 '혁신형 수눌음경제 모델'을 준비하겠다.
둘째,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는 젊은 사람들이 제주에 잘 살 수 있게 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 정책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정책이다.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저출산 해결,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혁신 창업 활성화, 양육과 보육을 위한 실질적 지원, 공공 주택지원사업의 재검토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실현하겠다.
셋째,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겠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대전환이 필요하다. 제주의 가치를 담아내는 제주만의 미래상이 절실한 시점이다. '제주형 지속가능한 전환 모델'을 논의해야 한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논의의 테이블로 모여서 어떻게 그 실천이 가능할지 토론해야 한다.
넷째,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겠다. 성장의 논리만을 앞세운 무분별한 개발이 제주의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제주 안에 있었던 제주만의 가치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제주는 거지없이 함께 잘 사는 공정한 제주였다. 대문없이 서로 어울려 사는 공존의 제주였다. 도둑없이 모두가 바르게 사는 정의로운 제주였다. 공정, 공존, 정의가 제주의 미래 경쟁력이다.
다섯째,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경제 지표에 급급한 성장의 논리가 아닌 도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경제구조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고향세'가 그것이다. 제주도 재정 자립도 확보하고 제주산 특산물도 소비가 되어지고 이주민도 유입되는 시스템의 정책이다. 제주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신청을 하면 서울에 납부하는 지방세의 10%를 제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1만원을 낸다고 치면 1000원을 제주도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1000원 중 30%정도를 납세자에게 제주 특산물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돌려드리는 것이다. 제주도의 재정자립도도 나아지고 제주 특산물 소비 촉진도 할 수 있으니 자연적으로 선순환이 된다. 그 예산은 골목상권 살리기와 이주민 지원 정책에도 쓰일 수 있다.
▶제주 최대 갈등 현안으로 꼽히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과 해법은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4500만명을 전제로 제2공항을 추진해 '공항의 수용성' 확보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물리적 수용력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민의 심리적 수용력이다. 심리적 수용력은 총량보다는 속도와 더 관계가 크다. 양적 성장에만 급급한 채 속도의 문제, 질적인 문제를 간과해 왔다. 적정 수용 인구는 제주 고유의 풍습과 문화, 자연 환경이 일순간에 변하지 않을 정도의 속도와 총량에 근거해야 한다. 당연히 질적 관광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주민의 삶의 질 개선, 도민의 의사결정권 강화를 중심에 두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
정책의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절차'이다. 민주주의에서는 '결과'보다 중요한 것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 건설 과정에서 보여 준 주민참여제도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면 주민참여로 최종 결정까지 12년이 걸렸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찬성과 반대 의견을 조건없이, 투명한 공개방식으로 2만4000건이 넘는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방향과 함께 속도도 고민해야 한다. 공론화와 숙의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찬반의견을 조정해야 한다. 시간이 걸려도 다른 의견을 듣고, 대화하고, 양보하고 타협해 가는 것. 그게 민주주의 사회이다.
▶예비후보만의 장점은
=새 시대의 화두는 혁신과 통합이다. 낡은 정치를 허물고 새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 혁신과 통합의 기본은 소통과 공감이다. 낡은 방식의 구태 정치로 제주 현안을 풀어낼 수 없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완전한 세대교체,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요구되는 시기에 이뤄지는 선거다.
저는 고등학교 재학 중 제주제일고 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대학시절에는 민주화 운동과 투옥 과정을 거치면서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 과정에서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는 법을 습득했다. 큰 목소리보다 소통과 중앙 네트워크 활용으로 다시 활력이 넘치는 제주, 저 문윤택만이 완전히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저는 Fox-TV,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초대 한국 지사장을 역임했고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 WPP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유일한 후보다. 제주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데 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승 전략은
=그동안 제주 민주 정치사의 맏형으로 많은 일을 해오신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라는 어려운 결단으로 이제 제주에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새로운 길에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시대적 요구를 온전하게 대변할 수 있다.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의 분명한 요구를 오직 진정성으로 담아내겠다.
이제 제주도민들은 선거때만 되면 지나간 유행가를 반복해서 틀어주는 라디오처럼 그 인물들이 반복해서 출마하는 선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해서 도민들이 피부로 달라짐을 느껴야 하고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신제품 문윤택을 도민들이 알아 주실때까지 적극 알려 나가겠다. 주인이면서도 정작 정책 결정과정에서 밀려 났던 도민의 소외감을 속 시원하게 풀어내는 뚝심으로 승부하겠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제주 안에 있었던 제주만의 가치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 공정, 공존, 정의가 제주의 시대 정신이고 미래 경쟁력이다. 제주의 가치와 공동체를 지켜내고, 경제·정신적인 윤택한 삶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신제품 문윤택'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고 호흡하며, 우리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정리=오은지기자
>> 문윤택 프로필 ---------------------------------------------------------------
▷생년월일=1967년 6월 24일(음력) ▷출신지=제주시 용담동 ▷학력=광양초, 제일중, 제일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 언론학 박사 ▷주요경력=(현)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제주언론학회 연구이사 (전)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홍보 자문, 언론중재위 제주 중재부 위원, 한국언론학회 연구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