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에 문화·자연으로 힐링하는 문화창고

성산에 문화·자연으로 힐링하는 문화창고
성산읍, 오조리 해안가에 문화창고 조성 착수
차 마시며 필요 정보 획득… 주민엔 문화쉼터
  • 입력 : 2020. 06.10(수) 10:51
  • 현영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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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오조리 포구. 비짓제주 제공

일출로 유명한 성산지역에 문화와 자연으로 힐링할 수 있는 문화창고가 조성된다.

 성산읍은 올레1코스가 지나는 오조리지역에 예산 5000만원을 투입, 문화·자연이 있는 문화창고 조성에 착수했다. 문화창고는 국유지에 가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세워진다.

 문화창고는 지역주민·관광객이 성산포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속에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와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합쳐진 색다른 문화예술 쉼터로 꾸며진다. 차는 커피·녹차 등이 무료로 제공될 계획이며, 무인카페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 성산·여행정보가 담긴 책자와 지역작가의 서적이 함께 비치돼 성산·제주를 알리는 문화첨병의 역할도 하게 된다.

 성산읍은 이와 함께 낭독회·저자와의 만남·서평쓰기 같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동아리를 활용한 작은음악회 등을 운영, 자연·문화를 통해 힐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성산읍 관계자는 "문화예술공간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에 문화창고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관광객에게는 특색있는 문화관광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을 하면서 문화창고를 지역 명소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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