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 여성스태프 중고차와 비교 논란

가수 양준일 여성스태프 중고차와 비교 논란
  • 입력 : 2020. 06.12(금) 09:28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가수 양준일(51)이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스태프를 자동차에 빗대 가격을 매기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재미교포 출신인 양준일은 11일 SNS에 영어로 "지난 3일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도중 있었던 내 행동에 대해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양준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과정에서 여성 스태프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자 남성들에게 연락을 달라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스태프에게 가격을 매기는 듯한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해당동영상은 삭제됐다.

 양준일은 사과문에서 "내 발언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뿐 아니라, 성적 편견(gender prejudice)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발언에 대해 스태프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전했고, 이 기회를 통해 공개적으로도 사과하고 싶다"며 "나에게 더 나은 모습을 기대했을 내 여왕과 왕들(양준일이 팬들을 부르는 표현)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10일 '재부팅 양준일' 채널 제작진들도 양준일이 사과의 뜻을 전한 사실을밝히고 방송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발언 당사자가 아니라제작진이 대신 사과했다는 비난이 일각에서 나왔다.[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88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