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지역 만생양파 10월 파종 생산 가능

제주 동부지역 만생양파 10월 파종 생산 가능
10월 파종 후 11월 정식 시 정상적인 양파 생산 가능… 관행대비 수량 94.2%
  • 입력 : 2020. 06.16(화) 11:10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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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 만생양파 재배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동부지역 만생양파 10월 파종 후 생산 가능성에 대한 실증시험 결과, 관행재배 대비 수량이 94.2%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증시험은 지난해 9월 3회에 걸친 태풍과 집주호우에 의한 침수 등으로 만생양파 노지 육묘상 피해가 발생돼 묘 부족 해결을 위해 추진했다.  

 동부지역 만생양파는 9월 파종 후 모를 길러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에 밭에 아주심기 하는 것이 관행이다. 

 그러나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기상재해에 대응해 만생양파 10월 파종 후 11월 정식 시 정상적인 양파 생산 가능성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6월 9일 수확 시 수량성을 조사한 결과 상품 70.1%(4789kg), 중품 28.7%(1959kg), 하품 88kg(1.3%) 등 총수량 6836kg으로 3.3㎡당 22.8kg 생산돼 관행재배 24.2kg에 비해 수량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7일 트레이에 파종을 하고 부직포 및 비닐 피복으로 온도를 높여 발아를 시킨 후 10월 17일에 노지묘상에 보온필요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쉬망 또는 무피복으로 육묘를 진행했다.  

 그런데 11월 15일 육묘 생육조사에 의하면 초장, 엽수 등은 무피복 대비 매쉬망 피복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11월 26일 잎 2~3매 묘를 아주심기 하고 재배해 관행 11월 상순 아주심기 한 같은 품종과 비교 분석했다.  

한편 동부농업기술센터는 10월 만생양파 파종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동부지역 양파 재배면적 안정화를 위한 홍보와 영농 기술지도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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