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고백 外
  • 입력 : 2020. 08.21(금) 00: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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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을순 지음)=이을순 작가의 네 번째 작품으로 사랑, 예술, 고통, 죽음, 종교에 관해 평소 작가가 생각한 것을 상상의 이미지를 더해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 놓는다. 중편소설 '고백'과 단편소설 '바람새', '당신의 노래', '그대와 함께 탱고를' 등이 담겨졌으며, 현실의 삶을 돌아보고 그 여운을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청어. 1만3000원.





▶시나리오 넛셸 테크닉(질 체임벌린 지음·양윤호, 이태리 옮김)=저자는 욕망설정, 결정적 전환점, 고난과 역경, 결함, 위기 또는 대성취, 결정적 선택, 최종단계, 미덕에 이르는 8단계를 도식화한 '넛셸 테크닉'을 고안했다. 책에선 1942년 흑백영화 '카사블랑카'부터 2013년 '겨울왕국'까지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영화 30편을 분석했다. 제주 출신 양윤호 감독과 배우 출신 이태리 감독이 공동번역에 나섰다. 상상. 2만2000원.





▶무엇을 위해 살죠?(박진영 지음)=이 책은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의 성공과 실패의 인생 서사 속에서 발견해낸 삶의 진실을 알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삶의 진실에 대해 아는 법을 몰라 마음의 병 속에서 헤매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길잡이가 돼 줄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은행나무. 1만5000원.





▶독립혁명가 김원봉(허영만 지음·그림)=의열단을 조직하고 조선의용대를 창설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무정부주의적 투쟁을 벌인 대표적인 독립투사 김원봉의 삶이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허영만에 의해 복원됐다. 일제강점기 김원봉이 느꼈던 고뇌, 희망과 염원의 마음이 허영만의 호방한 화풍으로 생생하게 살아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디언. 1만7000원.





▶건축 다시 읽기: 건축 이론 입문(콜린 데이비스 지음·전병권, 임상훈 옮김)=이 책은 대중적인 문화에 대한 관점과 전문 이론의 경계를 드나들며 날카롭게 도시와 건축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탁월한 아이디어, 천재적인 건축가 그리고 그들만큼 두드러지지 않지만 사실 훨씬 더 많은 우리 곁의 건축가들이 이뤄내는 도시와 건축에 대해 충분한 깊이를 지니면서도 쉬운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새터. 2만5000원.





▶세상의 소리(젬마 시르벤트 지음·루시아 코보 그림)=그림에 소리가 있을까? 소리에 색깔이 있을까? 그리고 향기에 모양이 있을까? 이 책은 현실에서 닿을 수 없는 아름다움에 아이들이 닿도록 선물한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그 소리를 듣고, 거기서 오는 일렁임으로 그 향기와 다채로운 색을 상상하게 한다. 이를 통해 그림책이 주는 진정한 선물이 무엇인지 강조한다. 분홍고래. 1만6000원. 송은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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