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실내 운동 어려워 파크골프 즐기는 노년층

코로나19에 실내 운동 어려워 파크골프 즐기는 노년층
  • 입력 : 2020. 09.06(일) 14:54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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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생활체육공원을 찾은 노년층 팀이 파크골프를 치며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서 운동하는 경우가 어렵게 되자 노년층들이 4인조 팀을 구성, 제주시 회천동에 자리한 제주시생활체육공원을 찾아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준공된 이 공원의 야외면적 3만8777㎡의 넓이에는 테니스장 8면, 파크골프장 19홀 등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65세 이상 무료임으로 최근 노년층에서는 매주 휴무일인 화요일을 제외한 평일시간을 이용, 두 시간 이상 파크골프를 치면서 파크골프장 19홀을 돌아다니며 운동하기 때문에 저절로 걷기 운동까지 하고 있다.

경기하는 데 꼭 필요한 골프채는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만든 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놀이로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세게 휘둘러도 멀리 안 나가는 까닭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보였다.

경기 방식은 골프와 비슷해 출발지점(티오프)에서 홀(hole)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돌기에 최종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로 홀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장비는 함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cm의 공을 쓰며, 나무로 만든 길이 86cm, 무게 600g의 클럽 하나만 사용하며 뜨거나 날아가지 않아 위험하지 않기에 추천하고 싶은 운동이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를 합성한 말로 공원에서 이야기하며 즐기는 스포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와 아빠,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어 3세대 스포츠라 불리기도 한다.

파크골프 경기장은 공원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자연풍경지를 보호하고 이용자의 보건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곳으로 이곳 체육공원이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적지이다.

제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요즘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실내경기를 못하게 되자 평일 30여개 4인조 노년층 팀과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하면서 게임당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체력적인 부담이 적어 경로당 실버들 까지 팀을 구성해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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