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알작지 해안도로 내년 상반기까지 복구

태풍피해 알작지 해안도로 내년 상반기까지 복구
제주시, 140m 복구계획 확정…실시설계용역 착수
  • 입력 : 2020. 11.02(월) 10:3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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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인도, 파제벽 등이 무너진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해안도로. 한라일보DB

제주시는 지난 9월 초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반 침하가 발생한 내도동 알작지 해안도로의 인도 구간에 대한 복구를 추진한다.

시는 알작지 해안도로 140m 구간에 사업비 5억5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안에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피해구간에 대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이 확정됐고, 시는 지난달 말 복구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 구간은 길이 70m, 폭 2m로 강풍과 파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간이다. 태풍의 해안변 파력에 의해 전석쌓기 보강 뒷채움재 유실로 인한 인도부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시는 인도 침하구간에 대한 현장 확인 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로안전시설물(SAFE LINE, 출입금지 표지판 등)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의 시설물의 안정성과 복구방법 등 자문 결과에 따라 피해구간에 대한 항구복구를 통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8년 8월 완공된 알작지 일대 서부해안도로는 총 사업비 83억원(공사 58억원·보상비 26억원)을 들여 현사마을 원장교~외도교 1.15㎞(폭 15m) 구간에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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