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단 '정규리그 1위' 확정

제주휠체어농구단 '정규리그 1위' 확정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2.5라운드
춘천체육회·서울시청 등 2위 그룹 연파
내달 11~13일 강원 춘천서 챔프전 준비
  • 입력 : 2020. 11.08(일) 20:1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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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이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년만에 정상탈환에 나서게 됐다.

 제주는 8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2.5라운드에서 1승(8승1패)을 추가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규1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주는 이날 맞수 서울시청을 맞아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1쿼터를 15-18로 마쳤다. 하지만 김동현(23점 11리바운드)과 조현석(16점 7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으며 59-48로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주포 조승현(16점)이 고군분투했으나 제주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주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의 경기에서도 69-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30점을 혼자 쓸어담은 김동현과 김호용(17점) 조현석(10점)이 뒤를 받치면서 승리를 낚았다.

 KWBL 휠체어농구리그 초대 챔프 제주는 지난해 서울시청에 석패하며 5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제주는 지난해 분패를 씻기 위해 올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체육관 이용제한으로 두달여간 공백기를 겪으며 하위팀인 수원 무궁화전자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승리행진을 이어간 끝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제주가 1위를 확정함에 따라 나란히 5승4패인 서울시청과 춘천시장애인체육회 등이 챔피언결정진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편 챔프전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3전2선승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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