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주민자치, 나와 우리를 위한 시작

[열린마당] 주민자치, 나와 우리를 위한 시작
  • 입력 : 2020. 11.10(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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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11기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해야 하는 계절이 오고 있다. 처음 주민자치위원 활동을 시작할 때를 돌이켜보면 주민자치위원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던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주민자치위원으로 선정되기 전 주민자치교육을 이수해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지역문제를 어떻게 조율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 이 교육을 들으면서 지역주민을 대표해 우리 지역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고 지역주민에게 보다 좋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왔다.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주민들의 문화·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연말에는 전체 이호동민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해온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자리를 통해 동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 지역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시에 해결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한돼 지역주민에게 문화 활동 및 각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신에 매주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활동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주민자치위원으로서의 사명감을 한 번 더 되뇌어 본다.

현재 상황이 언제쯤이면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주민자치위원들은 이러한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본다. <김광흡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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