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JDC 공동기획 제주와 함께 뛴다! JDC 사회적경제조직] (5)제주도드론

[한라일보-JDC 공동기획 제주와 함께 뛴다! JDC 사회적경제조직] (5)제주도드론
“제주 드론 인프라 구축 선도해 나갈 것”
  • 입력 : 2020. 12.21(월)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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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드론 관계자들이 시험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드론 제공

정비·교육·촬영 등 활동 다양
방제사 육성해 일손부족 해소

예비사회적기업인 제주도드론은 드론과 관련된 방제 사업, 교육 등을 실시하는 토탈 솔루션 업체다. 2016년 설립이후 제주지역에서 드론 제작, 방제사 육성 등 다양한 사업과 교육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드론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열화상(적외선)카메라, 체공시간, 페이로드 등을 맞춤형으로 자체제작이 가능하다. 또 정사 사진이나 조감도 스틸촬영 사진을 실사 배너, 현수막, 아크릴 등 최종 출력물에 따라 화소, 화질을 고려한 다양한 촬영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건물 외벽 누수, 외부 시설물 파손여부, 건축물 진행상황 타임랩스 등 정밀 시설물 조사에도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제주도드론의 주요 사업으로는 드론수리·정비, 촬영·방제 서비스, 교육 서비스, 시설물 조사·개발 등 크게 네가지로 분류된다.

특히 중점 추진하고 있는 방제 서비스와 관련해 전문 드론 방제사 육성이 이뤄지고 있는데, 해당 사업과 관련해 올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3차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기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에 필요한 일부 예산을 지원 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방제사 육성은 최근 제주의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드론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교 졸업생들과 농업인, 취약계층을 전문 드론 방제사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일속 부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자는 데서 시작됐다.

방제사 육성 사업 비즈니스 모델은 저렴한 방제 비용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지역 출신 취약계층 대상 중에서 방제사를 배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드론 방제 시장 확대 및 그에 따른 드론 관련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단계는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드론 정비사 교육 ▷전문 드론 방제사 이론 및 실기 교육 ▷실제 방제현장의 보조 및 실습 등으로 이뤄지며 이후 현장에 투입된다.

이상한 제주도드론 대표이사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방제 시 1000평 기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에 인력대비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방제비용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대표는 "제주도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향후 농촌에서는 일손 부족 등에 따른 문제점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드론 방제는 필수가 되고 있다"며 "드론 방제사를 교육해 도내 전지역에서 운용하면, 농촌의 일손 부족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드론 방제도 자연스럽게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지역에서는 고령화에 따라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생겨나고 있고, 더욱이 병충해 예방 및 발생 시 빠른 방제가 필요하지만, 일손부족으로 즉각적인 대처를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며 "이에 고령의 농민이나 소규모 농민을 우선대상으로 정해 홍보 및 방제 시연 등을 통해 홍보하고, 드론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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