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군인 확진 집단감염 '비상'

제주해군기지 군인 확진 집단감염 '비상'
밀접접촉자 36명 결과 따라 전수검사 확대..추자주민도 첫 확진
  • 입력 : 2020. 12.23(수) 17:5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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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제주해군기지.

'섬속의 섬' 추자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A씨가 추자도에 거주하는 사실을 파악, 추자도 주민 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용담3동 소재 7080라이브카페를 방문하고 18일 추자도로 돌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자치도는 추자도보건지소에서 A씨의 가족 2명을 포함해 접촉자로 파악된 총 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도항선을 이용해 검체를 이송했다.

 또 해군제주기지전대 소속 군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30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군인 B씨가 23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판정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6일부터 코막힘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부대내 감염이 예상된다.

 제주자치도 보건당국은 제주기지전대의 협조를 받아 밀접접촉자 36명과 접촉자로 확인된 19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쳤다.

 제주자치도는 36명의 진단검사결과에 따라 군부대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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