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사랑의열매 기획 ‘착한 사람들’] 일도2동 연합청년회

[한라일보·사랑의열매 기획 ‘착한 사람들’] 일도2동 연합청년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 나눠요"
  • 입력 : 2020. 12.24(목) 00: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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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상견례 비용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일도2동연합청년회.

"누군가 하겠지"의 '누군가'는 누가 맡고 있을까. 어느새 무성하게 자란 잡초, 클린하지 못한 클린하우스,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버스승차대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까지.

'누군가'를 맡고 있는 지역 내 자생단체들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과도 온정을 나누고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한 '착한 사람들'의 네 번째 주인공은 일도2동연합청년회(회장 김준호)다.

일도2동연합청년회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32차 임시총회에서 2021~2022년도 신임 회장단을 선출했다. 김준호 신임 회장을 비롯한 차기 회장단은 송년회 형식의 상견례 자리를 마련하려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면 취소했다.

이후 회장단 감사들이 십시일반 상견례 비용을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주로 지역 내 치안활동, 환경정화활동에 임하던 이들이 연말연시 기부를 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호 신임 회장은 "이번에 처음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를 해봤는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회장단 감사 뿐 아니라 전 회원이 동참해서 기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도2동연합청년회는 매년 관내 초등학교 3곳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지역 내 복지관, 시설 등과 결연을 맺어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기부문의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755-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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