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제주의 잰걸음

[열린마당]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제주의 잰걸음
  • 입력 : 2021. 01.18(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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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해 화두라고 한다면 코로나19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 탄소중립으로 대전환일 것이다. ‘경제’가 아닌 ‘환경’이 이슈가 된 2020 세계경제 다보스 포럼, 한국판 뉴딜 발표,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선언이 있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있어 저탄소 경제사회로 전환 가속화이다. ‘카본 프리 아일랜드(CFI) 2030’ 프로젝트가 그것이며, 이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그린 뉴딜의 주요 핵심사업들이다. 저탄소 정책 추진 노력의 결과로 2019년 제주 재생에너지는 전력생산 비중의 14%, 전기차 2만대 돌파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제주는 그동안 추진해 온 CFI 203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기 위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그린 뉴딜 선도지역' 추진으로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 에너지 생산·저장·판매 자유화 등과 관련된 세부 실행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전문가 및 실무 TF를 구성해 관련 제도 개선 과제 발굴 및 세부 과제 기획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구체화 된 사업과 제도 개선 사항들은 올해부터 중앙부처 사업 및 계획 등과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의 그린 뉴딜 전략과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향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기부양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제주가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방식과 전략으로 추진하기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김재연 제주특별자치도 저탄소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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