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겨울철 3대 난방용품 안전 사용법

[열린마당] 겨울철 3대 난방용품 안전 사용법
  • 입력 : 2021. 01.28(목)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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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1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및 한파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겨울철 3대 난방용품(전기장판·히터, 가열 전선, 화목보일러)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어느 계절보다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히터·장판이 18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열선 1257건, 화목 보일러 1194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계절에 비해 난방용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겨울철 3대 난방용품의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전기장판 사용 시 안전 인증마크(KC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온도 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고, 구부려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라텍스는 열 흡수율이 높으며 열을 방출하지 않고 축적해 화재 위험이 크므로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둘째, 가열 전선 역시 안전 인증마크(KC마크)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수도 배관·계량기의 동파 방지를 위해 배관 위에 설치 하거나,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의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설치하는 경우 전선에 충격을 주거나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가연성물질(옷, 스티로폼 등)으로 감아서는 안된다.

셋째, 화목 보일러는 복사열로 인 해 주변 가연물로 연소될 수 있기 때문에 보일러의 몸통으로부터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둬 땔감 등을 보관하고, 보일러와 주택의 경계벽에 맞닿는 부분은 콘크리트와 같은 자재로 시공해야 한다.

이런 전기를 사용하는 난방용품들은 소비전력이 크므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전기 과부하에 의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연결선은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코드 등에 끼어있는 먼지를 청소해야 정전, 감전, 화재 등을 막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난방기기 안전 수칙을 잘 따른다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김종빈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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