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제주지역 광공업 침체 심화

코로나19 여파 제주지역 광공업 침체 심화
호남지방통계청 2020년 12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
지난해 광공업 생산 지수 102.6으로 전년比 7.1p 줄어
  • 입력 : 2021. 01.31(일) 17:5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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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제주지역 산업 침체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광공업생산 지수는 102.6으로 전년대비(109.7)보다 7.1p포인트 줄었다.

 출하도 97.5로 전년보다 6.5% 줄어든 97.5를 기록했지만, 재고는 184를 기록해 전년(157.1) 대비 무려 17.1% 상승했다. 지난해 생산·출하가 줄고, 재고가 늘면서 광공업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2%, 전월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광공업 생산의 주요 업종별 증감 내역을 보면 생수·전통주 등 음료는 257.5%, D램 등 전자부품 65.5%, 유기질비료 등 화학제품은 23.9%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5.5%, 아스콘, 레미콘, 콘크리트벽돌 및 블럭 등 비금속광물 11.6%, 쇄석 등 비금속광물광업은 35.1%나 줄었다.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대비 1.7%감소했으나, 전월대비 3.0%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주요 업종별 증감 내역은 오렌지원액, 육지동물포장육 등 식료품은 10.4%, 전기가스업 4.9%, 비금속광물광업 41.2% 하락했으나, 생수·전통주 등 음료는 28.9%, 의약품 8.4%, 전자부품은 4.7% 올랐다.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전년동월대비 17.1%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5.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D램 등 전자부품은 167.2%, 생수 등 음료 46.9%, 유기기질비료 등 화학제품 11.4% 상승했으나, 고무·플라스틱은 28.9%, 콘크리트벽돌 및 블럭 등 비금속 광물 25.7%, 육지동물포장육 등 식료품은 6.4% 감소했다.

 12월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9.1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했으며, 전월보다는 10.0% 상승했다.

 주요 상품군별 증감내역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가전제품은 33.0%, 음식료품은 9.8% 상승했으나, 신발·가방은 29.4%, 의복 26.1%, 화장품 22.9% 오락·취미·경기용품 15.6%, 기타상품 등은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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