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밤 사이 제주지역에서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돼 이날 확진자 수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하루동안 1340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1169~1173번)이 확진 판정을 받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173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1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신규 확진자 수 5명은 이달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이달 전체 감염자에 절반이 넘는 66.4%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상당수가 가정이나 지인과의 만남 등 일상 내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특히 이달 신규 지역또 전체의 25.3%가 격리 기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 5명 중 4명(1169~1172번)은 제주지역 거주자, 1명(1173번)은 강원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
이중 제주지역 거주자 4명은 전날 도 방역당국에 의해 감염 사실이 공개됐으며, 강원지역 거주자는 간밤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에 거주하는 1173번은 지난 3일 가족 3명과 함께 제주에 관광을 왔으며 강원 춘천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이어오다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제주에 온 가족 3명은 강원도로 돌아간 상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가족이나 지인이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거나 해제 전 양성 사례들도 확인되기 때문에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격리 수칙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민 5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0시 기준 도내 1차 접종자는 13만6661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 67만4635명의 20.3%를 차지했다. 2차까지 접종을 한 접종 완료자는 3만2898명으로 도내 인구의 4.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