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주지역에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달 들어 가장 적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92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명(1129·113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사이 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달 들어 최저 수치다. 지난 5월 1일과 2일 각각 1명씩 확진돼 그달 최소치를 기록한 후 50일 만에 가장 적은 확진자수를 보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1명(1229번)은 업무차 입도한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또다른 1명(1230번)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29은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업무차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229번은 최근 접촉했던 지인이 18일 경기도 과천시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1229번의 지인이 입도 전부터 몸이 아팠던 사실을 알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관련 이동동선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1230번은 지난 5일 확진된 11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5일부터 격리를 해왔으나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한편 도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중증 반응이 나타난 중중의심 사례 1건이 추가됐다. 해당 환자는 80대로 지난 5월 27일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어지러움, 두통 등의 일시적인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16일에는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상대로 긴급역학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