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전 세계 탄소중립 실천 공동행동으로 나타나야"

[제주포럼]"전 세계 탄소중립 실천 공동행동으로 나타나야"
원희룡 지사 '제주포럼 기후변화 대응' 세션 패널 토론서 강조
"제주, 지방도시간 탄소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동맹 적극 협력"
  • 입력 : 2021. 06.25(금) 18:1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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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총장, 올랑드 전 대통령,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가 토론에 나서 탄소중립 실천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전 세계 지방 도시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들이 녹색동맹 등 공동행동으로 나타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서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션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제주연구원 김상협 원장이 이날 세션의 진행을 맡았고, 원 지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원 지사는 "지난 P4G 화상회의에서 인즐리 주지사에게 탄소중립 행동을 함께하는 기후동맹을 맺자고 제안했다"며 "제주와 워싱턴의 모든 분야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만든다는 동일한 계획에서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즐리 주지사가 오는 11월 영국 글라스코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해 도시 간의 공동행동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제주도 역시 도시 지방간의 탄소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동맹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기후 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현재의 젊은 세대로서 젊은 세대의 의사결정 참여와 미래행동에 대한 결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인즐리 주지사는 "국제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재생 가능한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COP26을 통해 서로 영감을 주고 야심찬 계획을 공유하며 협약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에서 국가들이 설정한 탄소중립 목표를 더 높이 설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에 도달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성은 대륙별, 지역별로 달성하는 한편 가난한 국가를 위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국제사회 차원에서 파리기후협약 등의 이행규칙을 결정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진국 등에서 자금을 조성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원하고, 지도자는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지구가 건강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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