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혁신도시. 한라일보DB
서귀포시가 지난해 일몰제에 따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상과 관련, 올 상반기 기준 집행률 88%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일몰제에 따라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48개소이다.
이에 시는 시급을 요하는 삼매봉공원, 강창학공원 등 공원 10곳과 창천~중문간 일주도로 등 38개 노선에 대해 2025년까지 4970억원을 투입해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개간 1768억원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했다. 올해 도로 37개 노선에 409억원, 공원 6개소에 228억원 등 637억원을 투자해 토지 보상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가운데 지난 6월 30일 기준 보상비 559억원(88%)을 집행했다. 이어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3/4분기(7~9월)까지 보상협의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제주도의회가 오등봉·중부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가결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토지 등 감정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해 2022년 말까지 손실보상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5년 완료되며 오등봉과 중부공원 부지의 일부인 9만5080㎡(전체의 12.4%), 4만4944㎡(〃 21.0%)에 각각 1429가구, 77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부지는 공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