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영리병원 패소… 원희룡 정계 은퇴해야"

"제주도 영리병원 패소… 원희룡 정계 은퇴해야"
의료영리화 저지 도민운동본부 18일 성명
도민 공론조사 결과 무시한 채 조건부 허가
"모든 책임 지겠다 약속했으니 지켜야" 주장
  • 입력 : 2021. 08.18(수) 17:48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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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제주도가 패하자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대권에 눈이 멀어 영리병원까지 자신의 대권에 활용한 원희룡 전 도지사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정계를 영구 은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진행된 제주도민 공론조사 결과는 개설허가 불허 권고가 나왔지만 제주도는 결과를 철저히 무시한 채 조건부 허가를 냈다"며 "원 지사는 영리병원 허가와 관련한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이제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고법의 영리병원 허가 판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법원이 개설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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