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스타트업·창업생태계 기반 확충 박차"

서귀포시 "스타트업·창업생태계 기반 확충 박차"
스타트업베이 운영 활성화… 스타트업타운 건립
서귀포시 "희망공간·성장 플랫폼 자리잡기 기원"
  • 입력 : 2021. 09.12(일) 14:5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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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9년 6월 개소한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 외부 모습.

서귀포시가 청년 스타트업의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창업보육기관 스타트업베이 조성과 함께 청년창업 및 주거를 결합한 스타트업타운 건립 등 창업생태계 기반을 확충해 주력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스타트업베이는 운영 3년 차를 맞으면서 창업 불모지였던 서귀포지역에서 창업 허브로서의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부 청년일자리 대책과 연계, 지역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9년 6월 개소했다.

스타트업베이는 네트워킹·교육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를 비롯해 세미나실, 입주기업 사무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창업 공간 인프라와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 매년 우수 아이템을 가진 예비 또는 초기 창업기업 10개 팀을 선정해 입주 사무실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베이는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컨설팅 등 특화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사업 3억7000만원(3년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69억원(3년간) 등 국비 72억7000만원을 확보해 매년 40개 이상의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베이 입주기업의 지난해 주요 실적은 매출 102억9300만원, 고용창출 58명, 지식재산권 53건, 벤처기업인증 7건 등이다. 이어 올해 지식재산권 28건, 정부 지원 21건, 투자유치 2건, 벤처기업인증 4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그림=서귀포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빠른 스타트업 환경 변화에 따른 최적화된 지원시설 구축을 위한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법환동 (구)대신119센터(1901㎡) 부지에 도내 최초로 창업지원시설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창업지원주택(행복주택)의 형태로 스타트업타운을 건립 중이다. 향후 1년간의 건축 설계용역을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 규모는 지하 2층과 지상 8층이다. 지상 2~4층의 창업지원시설(약 2600㎡)과 지상 5~8층은 행복주택 72호(창업지원 분야 42호, 행복주택분야 30호) 등으로 조성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향후 스타트업타운이 젊은 세대를 위한 희망의 공간, 청년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국내외 스타트업의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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