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을밤… "더워서 못자겠네"

제주 가을밤… "더워서 못자겠네"
4일 최저기온 성산·고산 역대 1위
  • 입력 : 2021. 10.04(월) 16:1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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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에 은빛 억새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에 들어선 제주에 때아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귀포시 성산의 최저기온은 25.4℃로 역대 10월 중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최저기온이 25℃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에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아울러 고산의 최저기온도 24.7℃로 역대 10월 가운데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고, 서귀포도 24.3℃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갑자기 찾아온 더위는 지난 3일 따뜻한 남서풍에 일사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낮 기온이 30℃ 가까이 올랐고, 해가 진 뒤에도 따뜻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한편 5일은 구름 많고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6일에는 가끔 구름만 많겠다.

 기온은 5일 아침 최저기온 21~22℃, 낮 최고기온 28~29℃로 평년보다 높겠다. 6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21℃ 내외, 낮 최고기온 27℃ 내외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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