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제주어린이집연합회

[기획]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제주어린이집연합회
"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바른 인성 키워요"
매년 100명 이상 기부에 참여해
나눔장터 통해선 나눔 습관 길러
  • 입력 : 2021. 11.03(수) 15:5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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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 강은숙 회장(앞열 우측에서 두 번째)과 임원들이 초록우산 포토존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보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도 함께하고 있다. 한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기획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올해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이하 어린이집연합회)를 소개한다.

 어린이집연합회는 제주도 내 476개소의 어린이집이 소속된 단체로, 보육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어린이집의 균형발전 등을 위한 '어린이집의 컨트롤 타워'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매년 소외아동 돕기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10년이 훌쩍 지나 도내 대표적인 나눔캠페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강은숙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어린이집 원장들은 나눔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다"며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공을 돌렸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원아와 가족들은 나눔의 취지에 공감해서 기부에 참여할 뿐 아니라, 어린이집에서도 직접 기부에 나서고 있다. 보육교사 전원이 기부에 참여한 어린이집도 있다. 이렇게 소외아동 돕기에 동참하는 원아, 보육교사, 원장이 매년 100명을 넘고 있다.

 도내 많은 어린이집은 원아들과 함께 나눔장터를 운영해 수익금 기부에도 나서고 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나눔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됐다.

 강 회장은 "아이들이 나눔활동에 참여하면서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나눔활동의 장점을 피력했다.

 실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연령별 후원자 통계를 보면, 제주 아동들의 나눔 참여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제주의 10대 미만 후원자는 전국 평균 3.7%보다 높은 8.8%이며, 10대 후원자도 20.2%로 전국 7.8%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어린이집에서 배운 유아기의 나눔 경험이 청소년이 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것이다.

 강 회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소중한 보물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들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돌볼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여건이 좋아지면, 나눔활동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후원문의=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064-75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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