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안함 용사 고 조진영·차균석 흉상 제막

제주 천안함 용사 고 조진영·차균석 흉상 제막
해군 제7기동전단 제주기지 천안함 용사 추모관내
  • 입력 : 2021. 11.03(수) 17:31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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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7전단 천안함 용사 고 조진영·차균석 중사 흉상 제막식.

해군 제7기동전단은 3일 해군 제주기지에 있는 7전단 본청 내 천안함 용사 추모관에서 제주지역 천안함 용사인 고 조진영·차균석 중사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흉상 설치는 제주에 연고를 둔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를 헌양하고 7전단 장병들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천안함재단 후원과 유가족 협의를 통해 추진됐다.

 양민수 전단장 주관으로 거행된 이 날 제막식은 흉상 제막, 약력 소개, 헌화·묵념, 추념사, 유가족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막식에는 해군 장병과 유가족을 비롯해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최원일 전천안함장 등이 참석했다.

 조진영·차균석 중사는 2008년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하다가 2010년 3월 26일 조국 영해 수호 임무 수행 중 전사했다.

 차균석 중사는 제주 출신이며, 조진영 중사는 부산 출신이지만 제주에 거주하던부모님 영향으로 제주에 왕래했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 제주기지는 2016년부터 부대 내 천안함 용사 추모관을 운영하며 매년 추모행사와 유가족 방문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흉상 설치를 계기로 장병들의 추모·결의대회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송의섭 7전단 인사참모(소령)는 "이번 제막식은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흉상으로 다시 태어난 천안함 용사들의 호국정신을이어받아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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