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금악리 친환경에너지타운 변신

한림읍 금악리 친환경에너지타운 변신
내년 5월까지 55억 투입 폐에너지 활용 사업 추진
  • 입력 : 2021. 11.05(금) 14:15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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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악리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조감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가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제주시는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금악리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사업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환경부 공모 친환경사업이다.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에너지를 활용한 수익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지원하여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마을환경정비사업 등을 통해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해 나가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금악리 마을에서 발굴한 곤충사육시설 설치, 태양광 발전설비 및 마을환경 정비 등이 환경부 승인을 거쳐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사업비는 55억8000만원(국비 26억원, 지방비 29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곤충사육시설은 568㎡ 규모로 조성하여 친환경 가축 사료로 사용될 동에등애 곤충 사육을 위한 생산설비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가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폐열을 이용하여 온수를 공급 시설 운영과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시설은 부지 9821㎡의 면적에 발전설비 850kw의 규모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을 판매하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마을환경 조성과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마을환경 정비는 마을안길 및 벵듸못 생태습지 주변 정비, 친환경 판매장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에너지 등을 연계 활용한 주민소득 증대 및 복지 향상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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