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가세 속 도내 모든 고교 수능 체제 돌입

코로나19 증가세 속 도내 모든 고교 수능 체제 돌입
11일부터 원격수업... 학교 출입 제한·시험장 학교 방역
이석문 "수험생 안전 건강 지키는데 협력 지원 모아달라"
  • 입력 : 2021. 11.09(화) 11:5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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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모든 고등학교가 본격 수능 체제에 돌입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이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교육당국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도민들의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수험생 안전 관리 등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인 11일부터 17일까지 도내 모든 고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수험생에게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생활지도를 실시한다.

 또 시험장 학교 방역 및 시험 관리 체제도 구축한다. 방역 상황 유지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원격수업 기간 중에는 시험장 학교 출입이 제한된다.

 더불어 수능 다음날인 19일도 전체 등교수업 재개를 위한 학교 전체 방역을 위해 원격수업으로 운영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지난해 확진자 없이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낸 경험을 잘 살려 올해도 안전하고 건강한 수능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면서 "도민들과 기관, 단체도 수험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에 사랑과 협력, 지원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살 회복으로 확진자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수능 안전 시행 방안'을 발표하며 도민들의 협력을 요청하는 등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수능은 오는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반시험장 16곳(95(제주)지구 12곳·96(서귀포)지구 4곳), 별도시험장 2곳, 병원시험장 2곳 등 총 2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도내 수험생은 지난해 대비 440명 증가한 6994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밀접접촉자 발생 등 코로나19에 대응해 원격수업으로 전환 운영된 학교는 4개교(조천초병설유치원, 하귀일초, 한마음초, 표선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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