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시범 운행하는 자율주행차.
제주도는 자율주행차 운행 서비스를 15일부터 제주 평화로 구간 시범운행지구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주국제공항∼중문관광단지(평화로) 구간 38.7㎞와 중문관광단지 내 3㎢ 일대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후 자율주행차 서비스 실증계획에 대해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지난 10일 자율주행차 운행 서비스를 운영할 사업자에게 자율주행차 한정운수 면허를 발급했다.
자율주행차 한정운수 면허를 발급받은 곳은 도내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 라이드플럭스로 시범운행지구에서 380회 이상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마치고 안전성과 운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한정운수 면허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사업자는 이 기간에 왕복 기준으로 일 2회 자율주행차를 운행한다.
도는 앞으로 자율주행차 서비스 실증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제주에 적합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이 청년 중심의 지역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지역 신성장 사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