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전이 보장되는 특수교육의 필요성

[열린마당] 안전이 보장되는 특수교육의 필요성
  • 입력 : 2021. 12.17(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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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장애로 인해 학습 및 신변 처리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적절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 또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고, 마스크 쓰기와 손 소독 등의 방역 수칙을 스스로 지키기도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불안감이 클 것이다.

특수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일반학교에 비해 현저히 적으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각기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이들을 지도·지원할 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수학교의 보조인력은 특수교육실무원, 유급자원봉사자,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나눠진다. 이 중 학생들의 등교 시간부터 하교 시간까지 함께 생활하는 보조인력은 특수교육실무원 뿐이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내 특수학교의 특수교육실무원은 45학급인 제주영지학교 25명, 32학급인 제주영송학교 18명, 24학급인 서귀포온성학교 15명으로 특수교육실무원 1명이 7~9명 이상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한 학급당 1명의 특수교육실무원도 배치되지 못함을 얘기하는 것이다. 점차적으로 유치원 과정은 학생 4명, 초등학교 과정과 중학교 과정은 학생 6명, 고등학교 과정은 학생 7명에 특수교육실무원 1명이 배치돼야 한다.

대회나 입시에서 큰 성과를 얻는 것만이 교육의 전부가 아니다. 모든 학생이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유청소년기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할 일이다. <강권식 전 제주영송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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