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우아한 삶을 위한 생활 습관 디자인 제안

[월요논단] 우아한 삶을 위한 생활 습관 디자인 제안
  • 입력 : 2022. 01.03(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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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가 시작됐다. 올해도 사회와 개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널려있다. 세계적으론 팬데믹으로 기인한 문제들이 지속될 것이고 국내적으론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적잖은 요동침이 예상된다. 개인적 사안들론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가정 경제와 운동 부족으로 잠재됐던 건강문제 부각이 예상된다.

세계적인 재난 상황은 선진국의 허술한 사회복지와 의료 시스템 실상을 드러냈고 복지국가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K-방역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초기 대응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부러움 대상국가로 국가위상을 크게 진작시켰으나 팬데믹이 지속되며 초기 긴장감이 느슨해지며 정부의 방역과 지원정책에 반발하면서 지금은 사회 분위기가 싸늘하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코로나 전후 국민 건강에 대한 연구와 결과에 대한 대응책을 숙고 중이다. 팬데믹에 따른 통제로 노인과 청소년층의 신체 활동 기회 격감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국가복지비와 의료비의 지속적인 지출 증가로 국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통제 후유증으로 사람들 간의 소통 부재 현상이 사회 병리현상으로 발전될까 우려하고 있다.

스포츠의 순기능 중 건강 증진과 사회적 소통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독일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 통제라는 극단적 조처로 인해 사회에 불만이 응축돼 있고, 운동 부족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1990년과 비교해 청소년들은 일주일에 25시간 이상 신체 활동을 했으나 팬데믹 기간엔 주 1시간(격한 운동)에 불과하다. 이는 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운동량(격한 운동 75~150분)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팬데믹 기간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신체활동 기피 현상으로 발전될까 우려하며 전면적 스포츠 활동보다는 개별 스포츠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전문적 스포츠활동은 통제했으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은 예외로 하고 있고, 스위스는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는 통제하고 16세 미만의 청소년 스포츠활동과 스포츠 클럽 주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스포츠훈련은 허용하고 있다. lock down의 부작용은 곧바로 성인병 환자 격증으로 나타나기에 미래 사회비용 지출증가 요인이 된다.

따라서 국민 건강을 위한 장기적 처방으로 스포츠 프로그램들을 중요시하며 팬데믹 하에서도 통제와 허용을 유연하게 운용 중이다. 관련된 국내 연구는 접하지 못했으나 운동부족 현상은 동일할 것이다. 재난 시기일지라도 국민건강을 위한 생활스포츠 정책은 유연한 시행이 국익에 부합하다. 또한 개인들도 운동시간을 내지 못하면 병 치료해야 할 시간이 더 들 수 있음에 유념해야 한다. 제주는 생활 스포츠활동 최적지이다. 예견할 수 있는 사회 병리 현상을 피하고 건강과 소통의 기술을 배우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체나이가 젊고, 건강하기 위해선 스포츠가 최선의 처방이다. 스포츠활동에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꿈꾸고 실천하는 70세 노인이 꿈을 잃어버린 25세 청년보다 젊다고 한다. 우아하게 나이들고 싶다면 일상에 스포츠 활동을 디자인 하길 권한다. <정구철 제주국제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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